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나 막막하고 

주문제작은 또 어떻게 해야하나 정신이 하나도 없을 때, 

우연히 인스타로 핑거데이를 알게됐어요. 

용지종류는 또 어찌나 많은지 

급하게 주문하려는 저에게는 산 넘어 산이었어요. 

하지만 용지별 특성이나 이용되는 상품의 종류 

소재의 감촉이나 빛 반사 등 친절한 설명을 보고 

처음에 아무것도 몰랐을 때는 

그냥 무광코팅지로 명함이나 만들까?🤔 했던 제 마음을 

단숨에 정리해줬어요! 코팅지의 무게까지 표시가 되어있고 

이 종이와 이 종이의 차이도 적혀있어서 만져보고 

실제로 본적은 없지만 

무광코팅지가 제가 원하던 느낌은 아니라는걸 알게됐어요! 

덕분에 반누보로 선택해서 두께도 적당하고 

만지는 촉감도 좋은 명함을 받아보게 됐어요~ 

디자인도 다 예뻐서 5개를 왔다갔다

가족과 지인들에게 이게 예뻐? 저게 예뻐?를 반복하며 

선택장애를 겪다가 그런 고민 할 시간도 없다는 걸 깨달아서 

가장 눈에 밟히던 디자인으로 선택했어요! 

사랑스러운 디자인이었죠☺

로고를 넣어야하는데 앞면 문구를 포기할 수가 없어서

색상도 조합도 많이 건드렸는데 잘 이해해주시고 

금방 뚝딱뚝딱 시안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동이었어요ㅎㅎ 

사실 처음에는 별 욕심없이 첫명함이니 기본만 하자 싶어서 

추가없이 주문을 했는데 세상에... 시안이 나온걸 보는데 

이건 모서리 둥글리기를 해야해!!!!라는 미칠듯한 충동에..ㅋㅋ 

바로 추가입금하고 안하면 후회할게 뻔해서 

모서리까지 둥글리는 디자인으로 변경했어요! 

정말 진작에 추가할껄 그랬어요~ 실물받고 소리질렀어요ㅎㅎ

부모님도 제 첫 명함이라고 

내심 뿌듯해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찡해졌어요. 

내년에는 경기가 좋아져서 많은 분들께 이 명함을 

쥐어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요🙏 

주변에 오픈준비하는 친구에게도 

핑거데이 강력추천했답니다ㅎㅎ 

다음 명함 추가제작 때 스티커도 주문해 보려해요!